지구를 살리는 옷장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고민) 박진영, 이하나 지음 창비 책의 제목이 마음에 쏙 들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브랜드 '낫아워스'의 박진영, 신하나 씨의 책, 지구를 살리는 옷장. 그녀들은 어떤 마음으로 낫 아워스를 만들었고. 또 환경을 어떤 방식으로 지키며 사업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약 15년 정도 다니다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다른 업계로 이직하지 않고, 패션 의류 분야에서 나름대로 뚝심 있게 외길을 걸었던 내게 의류 산업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말은 내 커리어에 큰 타격을 주었다. 댕~! 하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랄까. 허탈했다. 아주 많이. 오더를 수주하기 위해 진행했던 샘플 과정, 새로운 원단 및 부자재의 개발, 타이트한 원가 산출, 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