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서평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를 읽고

연꽃의 집 2022. 7. 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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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섬세 씨가 섬세한 감성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편하게 사는 방법)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도서출판 미래지향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그동안 나 자신을 꽤 '예민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깨달음 점이라면 바로 '예민한 사람' 이 아니라, '섬세한 사람'이었다는 점.

바로 HSP (Highly Sensitive Person).

 

이런 당신은 '섬세한 사람'
(P 17)


- 환경의 미묘한 변화를 잘 감지하는 편이다.
-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굉장히 양심적이다.
- 별거 아닌 일에도 자주 깜짝 놀란다
(소스라치게 놀란다).
- 실수하거나 깜빡 잊어버리지 않게 늘 조심한다.
- 너무 많은 일이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 섬세한 향이나 냄새, 소리, 음악을 좋아한다.
- 한꺼번에 많은 일이 일어나면 어쩔 줄을 모른다.
- 어린 시절, 부모와 교사에게 '민감하다'거나 '
소극적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책에서는 섬세한 사람들의 특징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그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살 수 있을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섬세한 사람이 섬세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편지라고나 할까?

 

 

섬세한 사람에게


- 걱정하지 말고 몸과 마음을 충분히 쉬게 해 줍시다. (P.80)

-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전하는 것도 자전거를 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면 할수록 능숙해지니 조금씩 시도해보기 바랍니다. (P.93)

- 상대의 감정이 강할 때는 그 두껍고 투명한 아크릴판을 사이에 둡니다. 물론 마음속에서 상상하는 것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효과 만점입니다. (P.110)

- 조금만 부탁해 ^^ 는 섬세한 사람의 인생을 지탱해주는 말입니다. 사소한 일부터 부탁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P.118)

- 여러분이 털어놓은 속 깊은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 여러분을 깊이 이해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과 만나보세요. 그렇게 진실한 교류를 하다 보면 마음이 관대해져서 깊이가 없는 사람들과도 어쩌면 따뜻한 교류를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P.126)

- 자신이 있을 곳은 자기 안에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과 따뜻한 관계를 맺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 (P.145)

 


 


커리어가 쌓일 수록 일을 처리하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너무 많아 어쩔 줄 몰라하며 일을 잘 처리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마침 책의 말미에 이가 바로 섬세한 사람의 특징이라는데...

늘 바빴고, 늘 일에 허덕였으며, 늘 야근을 했다.

하루 연차를 내기라도 하면, 그 전 날에는 연차인 날까지의 업무량을 소화해 내느라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곤 했다. 그런데 작가는 이렇게 말하더라. 하루쯤 내가 빠져도 회사 일은 다 돌아간다고.




늘 바쁜 것 같은 상황에서 탈출하려면
(P 163)

 

섬세한 사람은 섬세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걸 알아차립니다. 그럴 때마다 무턱대고 대응을 하게 되면 처리하는 일의 양이 많아 쉬이 지쳐버립니다. 뭔가를 알아차릴 때마다 반자동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대응할 것과 내버려둘 것을 선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을 깊이 분석하고 해결해가고자 하는 사람이었기에, 처리해야 하는 얇지만 폭넓은 부분을 커버해야 하는 직무가 내게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가진 근본적인 성격과 부딪힌 것이 아니었을까. 일을 하면서 들었던 피로감은 어쩌면 여기에서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이 책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나를 편안하게 해 주고, 이해해 주자. 그러면 마음이 이내 편해지고, 좀 더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을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 가슴에 새기고픈 진리 같은 이 말.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일'을  업으로 삼는다 (P 170)

 

여러분이 좋아하는 건 무엇입니까?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나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일'을 업으로 삼으면, 일할 때마다 '오늘도 좋은 일을 했다" 싶어서 마음이 충만해질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깨달았고, 무릎을 치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음을 밝힌다. 신경 썼더니 지쳐 힘들게 살아가는 섬세한 성격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한다.

 

저는 그런 섬세한 사람이 참 좋습니다.
(P 223)

 

일과 인간관계에 관하여 섬세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대화에 깊이 잠겨있는 자신과 진지하게 마주하게 됩니다. 설령 고민을 털어놓을 때에도 섬세한 사람과 얘기를 나누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따뜻한 기운이 올라옵니다.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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