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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강연 - 한동대 이재영 교수의 '노트쓰기로 당신의 천재성을 끌어내세요.'

연꽃의 집 2020. 12. 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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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쓰기'로 당신의 천재성을 끌어내세요. (세바시 강연) 

'천재'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천재란 바로 시대를 열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천재는 꼭 특정한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세상을 바꿔가는 우리야말로 모두 천재가 아닐까요?

오늘은 세바시 강연에서 들었던 한동대 이재영 교수님의 '노트 쓰기'에 대한 강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노트 쓰기입니다. 

 

세바시 강연 - 이재영 교수의 노트쓰기로 당신의 천재성을 끌어내세요.

 

17세기 유럽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강연을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살롱이나 클럽 문화가 성행했다고 해요. 이때 바로 비망록 (common place book)이라는 개념이 생겼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사람들은 지적인 삶을 추구하기 시작하였지요. 이로 인해 바로 과학, 발명의 시대가 오게 된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노트쓰기


천재와 시대 사이에는 반드시 노트가 있었습니다. 

뉴턴, 아인슈타인, 다빈치, 반 고흐, 도스토옙스키 등이 바로 노트광이었다고 하지요. 광기어린 노트가 천재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런데 혹시 노트가 천재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천재가 노트광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대답은 NO입니다. 

 

마이클 패러데이

 

18~19세기 이야기를 해 볼께요. 한 영국인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마이클 패러데이.

그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고 해요. 대신 제본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였는데,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영국 왕실의 기학 수업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들었던 수업의 내용을 제본하여 준비한 후 수업을 한 교수에게 편지 한 통을 써서 보냈다고 해요. 자신을 조수로 고용해 달라고. 

마이클 패러데이의 노트


그는 교수 밑에서 심부름을 하다가 결국 발전기, 모터를 발명한 위대한 발명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의 광적인 노트 쓰기가 그를 발명가로 만들었다고 하죠. 

천재가 노트를 쓰는 것이 아니라, 노트를 쓰는 자가 천재가 되는 것입니다. 

 

블록 현상 


지적인 글을 쓸 수 있는데 써지지 않는 현상을 바로 블록 현상이라고 일컫는데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현상이에요. 블록 현상을 맞이하게 되는 사람에게는 큰 고통이 따른다고 하죠. 

강연자인 이재영 교수님은 블록 현상을 심하게 겪으셨다고 해요. 그는 저명한 물리학 교수였는데, 어느 날 연구실에 앉아있는데 난감하게도 갑자기 연구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너무 괴로워 죽기로 결심하고 유언장을 써내려갔는데, 이상하리만큼 글이 계속 써내려 가지더랍니다. 그때 위대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살아내는 것이 위대하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는 그. 거기에서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해요. 

그렇듯 블록 현상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누구든 극복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영 교수님처럼요. 

 

이재영 교수의 세바시 강연

 

노트 쓰기를 시작하고자 하는 여러분께 이재영 교수님의 4가지 팁을 전수해 드립니다. 

 

1) 노트는 정자체로 쓰세요. 

=> 천천히 또박또박 쓰다보면 몰아치는 영감을 꼼꼼하게 기록할 수 있고 그것으로 하여금 더 큰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노트는 반드시 다시 보세요. 

=> 더 새로운 생각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Think about thinking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3) 처음 20%를 단숨에 쓰세요. 

=> 그러면 노트의 끝까지 쓸 확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4) 큰 노트도 좋지만, 작은 수첩이 좋습니다.

=> 작은 수첩에 글을 씀으로써, 더 꼼꼼하며 좁고 깊게 내 생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노트를 매일 쓰고 있지만, 휘갈겨 쓰고 있는데요. 오늘부터는 정자체로 꼼꼼하게 써 보렵니다. ^^ 

Inspiration (영감) 보다 Perspiration (땀흘림) 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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