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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글쓰기 <좋은 문장 쓰는 법> 에 관하여

연꽃의 집 2020. 11.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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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 쓰는 법> 

 

나는 강원국의 글쓰기란 책에 단단히 빠져 있다.

읽고 읽고, 또 읽는 중인데, 글쓰기에 관한 좋은 내용과 충실한 조언들이 너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오늘 읽은 챕터인 강원국 작가가 말하는 좋은 문장을 쓰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략히 요약해 보고자 한다. 

 

1. 단문으로 쓰는 것이다.

잘 쓴 문장의 기본 조건은 좋은 내용과 쉬운 이해이다.

문학에서는 긴 문장으로 멋을 부릴 수 있지만, 실용 글에서는 가급적 단문으로 쓰는 게 좋다.

예) '나는 예쁜 그녀를 사랑한다.'라는 문장을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와 '그녀는 예쁘다.'로 쪼개 써보자. 

 

2. 문장성분 간 호응은 필수다.

목적어와 서술어의 호응, 부사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고려하여 쓰자.

또한 호응과 함께 열거하는 내용이 대등한지도 주의 깊게 살피자. 

예) 한류 열풍이 중국, 일본, 파리에서도 거세다. (X)

     한류 열풍이 중국, 일본, 프랑스에서도 거세다. (O) 

 

3. 수식어는 절제한다. 

수식어가 많으면 수식을 받는 말과 조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글이 담백하지 않기 때문이다. 

긴 수식어는 앞에, 중요한 수식어는 뒤에 놓자. 또한 무엇이 수식을 받는 말인지 모호할 때는 콤마를 사용해 보자. 

예) 실직한 친구의 아버지는 하루하루가 버겁다. (X) 

     실직한, 친구의 아버지는 하루하루가 버겁다. (O) 



4. 주어에 신경 쓴다. 

주어가 실종되면 문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읽어보았을 때 문장이 어색하거나, 문장의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다면, 문장에 주어가 빠진 것은 아닌지 검토하라. 주어를 찾아 넣어줘라. 

주어는 가능한 사람으로 하는 게 좋다. 

 

5. 피동문은 가급적 피한다.

피동문을 쓰면 주체가 분명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장이 길어지고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로 고쳐 써보자. 

 

6. 수사법에 관심을 갖는다. 

수사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대구법과 은유법이 중요하다. 

좋은 문장은 대구, 대조, 반복, 비유, 직유가 많다. 

 

7. 어미를 다양하게 써보자.

어미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연결어미와 종결어미에 주목하자. 

연결어미에는 '~이고', '~이며', '~이랑' 등이 있는데, 다양하게 사용해 보자.

종결어미에는 '이다.', '있다.'. '것이다.' 같은 평서문이 주요 사용이 되는데, 이에만 머물지 말고, 의문형, 감탄형, 청유형 등을 다채롭게 사용해 보자. 

 

8. 가급적 동사형 문장을 쓴다. 

동사형 문장에는 힘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살아있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예) '승리의 기쁨을 안아 봅시다' 보다는 '이깁시다'로 써 보기. 

    '슬픔을 거두세요' 보다는 '슬퍼하지 마세요'로 써보기.



9. 문장을 쓰고 나면 소리 내 읽어보자. 

연결이 잘 되어야 잘 씌어진 글이다. 

글에는 내제된 운율이 있는데, 이것은 소리 내어 읽었을 때 비로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리듬을 타 보자. 그리고 어색한 부분은 바로 고치자. 

 

9가지 좋은 문장을 쓰는 법에 대하여, 내가 쓰고 있는 글에 꼭 적용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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